스포츠조선

군부대 섭외 1순위 러쉬, 남동생 부대서 위문 공연 화제. 극적 상봉까지 눈길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12-11 14:03


러쉬의 제이미(맨 왼쪽).

여성 파워 보컬 그룹 러쉬(Lush)가 친동생이 복무하고 있는 부대로 위문 공연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러쉬는 지난 11월 말 경기도 포천의 모부대에서 국군방송 위문열차 무대에 올랐다. 러쉬의 멤버 제이미의 동생이 복무하고 있는 부대의 장병들이 관람을 하러 온 것을 알고 이날 남매가 극적인 상봉을 했다. 위문열차의 진행자가 이 같은 사연을 소개하면서 장병들의 큰 박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쉬의 멤버들은 "군복무를 하고 있는 동생이 관람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면서 "혹한기에 힘내라고 무대에서 혼신을 다해 즐겁게 노래했다"고 기뻐했다. 러쉬의 멤버 제이미는 "일병으로 복무하고 있는 동생의 얼굴을 보니 건강하고 활기차 보였다"면서 "모든 국군 장병들이 건강하게 군복무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뜻밖의 기쁨을 누렸다.

국군방송 섭외 1순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러쉬에 대해 국군방송 관계자는 "그동안 빅마마나 버블시스터즈처럼 가창력 중심의 가수는 있었으나 러쉬처럼 가창력과 비주얼이 공존하는 여성 보컬 그룹은 사실 없었다"라며 "최근 러쉬가 국군방송 현장 무대에서 군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오면서 출연 섭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섭외 1순위 이유를 밝혔다.

지난 달 25일 두 번째 싱글 '예스터데이 (yesterday)를 발표한 러쉬는 오랫동안 디바 걸그룹의 빈자리를 확실하게 채워줄 가능성을 확인시키며 돌아왔다. 러쉬의 '예스터데이 (yesterday)'는 "이별은 아픔이 아닌 새로운 나를 찾는 시작" 이라는 콘셉트로, 시원한 보컬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러쉬의 멤버 제이미, 미니, 사라는 만 25세의 동갑내기로 그간 보컬트레이너와 국내 유명 뮤지션들의 코러스와 피처링에 참여해 실력을 검증받은 보컬리스트들이어서 주목 받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