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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오는 19일 캐나다 최대 박물관서 공연. 박물관 개장 100년만에 최초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12-10 12:20




김장훈이 오는 19일(현지시각) 캐나다의 최대 박물관이며 랜드마크인 Royal Ontario Museum(이하 ROM)에서 연말공연을 진행한다.

이 곳에서 가수가 단독공연을 하는건 ROM이 생긴 100년이래 처음으로, ROM측이 김장훈의 음악성과 연출력, 사회공헌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례적으로 로비와 메인홀에서의 공연을 협조해주었다.

ROM의 한 관계자는 "김장훈 씨의 음악과 퍼포먼스는 무척이나 에너제틱한 동시에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때로는 즐겁게 움직인다. 가슴 아픈 발라드부터 매우 스페셜한 특수효과의 연출과 댄스까지 소화가 가능한 다양함이 공존하는 가수 같다"며 "특히 기부와 사회공헌에 대해서는 '훌륭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고 '엑설런트한' 롤 모델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앞서 열린 토론토 공연의 앙코르 형식이며, 수익금의 전액이 캐나다의 여러 단체에 기부된다. 좌석의 절반은 티켓을 판매하고 절반은 현지의 기업들이 후원하여 수익을 내는 펀딩콘서트라는 특이한 형식이다.

펀딩된 금액의 수익금은 토론토 시청과 관련된 어린이재단, 토론토대학교 도서관에 한국 서적기부, 캐나다 역사교육기관, 어린이 병원 등에 전액기부될 예정이다.

김장훈은 "내년까지 계속 쉬지않고 공연 한류, 나눔 한류라는 신한류를 개척해보고 싶다. 느리고 힘든 행보이지만 성공한다면 길게 갈것이다"며 "이것이 앞으로 한류가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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