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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빛나는 로맨스' 첫 악역..침대 위에서 소리 '버럭'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3-12-10 10:24



MBC 새드라마 '빛나는 로맨스'(극본 서현주, 연출 신현창)에서 생애 첫 악역을 맡은 조안의 촬영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빛나는 로맨스'는 가슴으로 낳은 비혈연가족의 이야기로 위장 이혼으로 어처구니없게 이혼을 당한 오빛나(이진)와 그 가족들이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루는 인생역전 로맨스 드라마다.

공개된 사진은 침대에 누워있던 조안이 잠에서 깬 후, 깜짝 놀라며 침대 시트로 몸을 가린 채 누군가에게 소리지르는 장면이다.

조안은 '빛나는 로맨스'에서 이기적인 도도녀로 장채리로 출연하는데 할머니 윤여사가 운영하는 맛집 명소인 한식당 청운각의 상무이기도 하다.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난 조안은 촬영의 즐거움에 한껏 들떠있었다.


"채리는 나와는 너무 다른 캐릭터라, 소화를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원래 다른 사람에게 싫은 소리하거나 소리 지르는 것을 전혀 못 한다. 근데 채리는 계속 주변 사람들에게 소리 지르고 예의없게 행동한다. 저보다 주위 사람들이 어울리지 않는다며 더 걱정하더라. 근데 어느 순간 보니 채리에게 익숙해져 있었다. 촬영이 점점 재밌어진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빛나는 로맨스'는 23일 첫 방송된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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