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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화요비 전 남친 인지도에서 '예능계 기대주 급 상승'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12-05 15:53


슬리피

언터쳐블 슬리피가 '라디오스타'출연 후 인지도가 급상승하며 예능계 기대주로 떠올랐다.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는 '강-약-중강-약' 편으로, 기가 센 두 남녀 최민수, 효린와 인지도부터 약한 두 남자 산들, 슬리피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데뷔 6년 차에도 낮은 인지도를 가진 슬리피는 이날 높은 인지도를 가진 출연진과 동반 출연했음에도 숨겨둔 입담과 재치를 발휘하며 맹활약을 펼친 끝에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지난 2008년 언터쳐블 디지털 싱글앨범 'It's Okay(잇츠 오케이)'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슬리피는 데뷔 이래 '텔 미 와이(Tell Me Why)', '가슴에 살아', '단 한사람' 등을 히트시키며 음원 강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내세울 거라곤 연애담 하나다. 다음 주 화요일에는 비가 올까?"라는 MC 규현이 소개처럼 전 여자친구인 가수 화요비와의 열애담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날 슬리피는 열애담 오히려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웃음 폭탄을 만들었다. "공개석상에서 뽀뽀를 너무 많이 했다. 함께 방송에도 많이 출연했고 모든 무대에서 뽀뽀했다. 당시 서로 사랑했기에 원해서 한 것이다. 데뷔 당시 26세였기에 오픈마인드였다. 헤어질 줄도 이런 자리가 만들어질 줄도 몰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슬리피는 "남자 레이디제인이 된 것 같다. 급도 안 되고 내세울 건 연애사 밖에 없는"이라며 "여기에 출연하기 전 사이먼디에게 전화를 했더니 '형님 터뜨려봐라. 전 여친은 '라디오스타' 출연 후 고정 프로그램이 3개 늘었다'고 하더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도 다소 엉뚱하며 유머러스한 성격을 지녔다는 슬리피는 거침없는 셀프디스와 솔직한 입담으로 화요비 전 남자친구가 아닌 뮤지션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한편 슬리피와 화요비는 지난 2009년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화요비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성원아 사랑해"라며 열애사실을 직접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두 사람은 당당하게 사진을 공개하고, 함께 방송활동을 하는 등 공개연애를 즐기며 부러움을 샀다. 그러나 교제 1년 만에 음악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헤어졌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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