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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백업래퍼 “무명시절 돈 벌려고…3분 노래하고 5만원 벌어”

기사입력 2013-12-05 09:32 | 최종수정 2013-12-05 09:35

슬리피 백업래퍼
슬리피 백업 래퍼

'슬리피 백업 래퍼'

힙합듀오 언터쳐블 슬리피가 무명시절 백업 래퍼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슬리피는 지난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무명시절 돈 벌기 위해 가수들의 백업 래퍼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슬리피는 "언더 때는 정말 힘들다. 공연 끝난 후 삼겹살 사주고 끝이다. 이게 5년이 넘어가니까 너무 힘들었는데 처음 들어온 일이 백업 래퍼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 노래하면 5만원이었다. 1분에 1만7천원을 버는 건데 뭐든지 하겠다고 했다"며 "마야, 이재원, 배슬기 등 9명 가수의 백업 래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슬리피는 "그동안 래퍼는 뚱뚱하고 대머리밖에 없었는데 마르고 머리카락 있는 애들이 하니까 업계에 소문이 났다. 그래서 멤버 2명이서 따로 백업 래퍼로 활동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나중에는 피처링도 했다. 배슬기 곡 중에 '슬기세이'라는 곡이 있는데 '예예 슬기 인더 하우스 레츠고'만 하고 집으로 갔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제일 비싼 건 콘서트로 다섯 곡에 30만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MC 김구라는 "5만원 드릴 테니까 우리도 소개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슬리피 외에도 최민수, 씨스타 효린, B1A4 산들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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