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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 공식입장, “공인 단점 악용한 협박사건 강경 대처할 것”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11-25 11:44


한효주

배우 한효주와 가족들이 사생활을 담은 사진으로 전 매니저 일당에게 협박당한 사실을 드러났다.

2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한효주 과거 사생활 담긴 사진을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한효주의 전 매니저 황 모 씨와 이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하고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된 윤 모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한효주의 디지털카메라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 16장을 본인의 휴대전화로 몰래 옮겨 저장했다. 이후 한효주의 아버지에게 2장의 사진을 전송한 뒤 전화를 걸어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20장을 갖고 있다. 장당 2000만원씩 모두 4억 원을 주지 않으면 기자들에게 사진을 넘기겠다"고 협박해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배우 이벙헌, 고수등이 함께 있는 BH엔터테인먼트 소속인 한효주는 과거 무명시절 지금은 사라진 P사에 소속된 바 있다.

당시 한효주의 매니저 였던 이 씨를 포함한 3명은 휴대폰 통화료가 없을 정도로 곤궁한 상태에 빠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

그러나 협박당한 상황에 한효주의 아버지는 딸로부터 "문제될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는 바로 경찰에 고발했고 즉각 모든 정황이 드러나 현재 구속된 상황이다.

특히 이들은 검찰 수사결과, 협박 내용과 달리 한효주와 관련된 별다른 사생활 사진을 갖고 있지도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효주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한효주는 문제될만한 일을 한 적이 전혀없다"며 "공인 단점 악용한 이번 협박건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효주는 지난 22일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감시자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하 한효주 소속사 공식입장

자사 소속 배우 한효주의 아버지에게 지난 11월 4일 오후 9시 40분경 신원을 밝히지 않는 남성으로부터'한효주 본인에게는 알리지 말고 4억여원의 돈을 입금하라'며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바로 한효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문제될 만한 일을 한 적이 전혀 없다"라고 하였으며 공인이라는 단점을 악용한 단순 협박을 해온 것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해야할 일이라고 판단 협박 전화를 받은 즉시 경찰에 신고를 하였다. 이후 한효주의 아버지는 사건직후부터 경찰의 지시에 따라 남성의 연락에 대해 경찰수사에 협조하며 협박에 대처하였다.

특히 이번 사건은 11월 4일에 전화로 협박을 한 해외에 있는 남성 외에 추가적인 가담자가 있는 조직적인 계획범죄였으며 11월 7일 경찰의 수사 끝에 공갈 협박을 모의한 일당 3명이 모두 검거하였다.

경찰 조사 결과 지금은 폐업처리된 전 소속사에서 한효주의 매니저였던 A씨 등 3명이 최근 휴대폰 통화료가 없을 정도로 곤궁한 상태에 빠지자 한효주 아버지를 상대로 공갈협박을 시도한 것.

이에 한효주의 아버지는 "문제될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는 딸의 말을 듣자마자 이들을 바로 경찰에 고소했고 즉각 모든 정황이 드러나 현재 구속된 상황이다. 특히 이들은 경찰 수사결과, 협박 내용과 달리 한효주와 관련된 별다른 사생활 사진을 갖고 있지도 않았다.

경찰관계자는 "일반인들에게는 아무 일도 아닌 일들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사적 생활이나 공인으로서의 엄격한 행동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이용한 범죄는 허위사실만으로도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대상자라는 점을 노렸다. 제2, 제3의 피해가 없도록 엄중 수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BH엔터테인먼트는 한효주는 비난 받을만한 일을 한 사실이 없으므로 본사건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범인 검거에 협조하였으며,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협박을 일삼는 범죄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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