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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 자작곡
정세운의 자작곡 '엄마 잠깐만요'는 늦은 밤 아랫층 노총각 아저씨 때문에 기타연습을 하지 못하니 이사를 가자는 내용을 담은 곡으로 '그럼 나도 랩 한번 해볼까. 재밋을 것 같아. 여기부터 랩이 들어가면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무슨 말을 할까 모르겠어. 이까짓 가사 쓰는데 3일 걸렸어. 래퍼분들 존경스럽다'라는 랩으로 시작해, '학교 다녀오면 저녁 10시. 아랫집 아저씨 성격 때문에 집에서 기타 못 쳐. 엄마 밤에도 계속 노래 할 수 있게 우리 빨리 이사 가도록 함께 기도해요. 엄마 5평이라도 좋아요. 노래만 할 수 있다면 난 좋아요'라는 가사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자작곡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 박진영은 "악동뮤지션은 대단하지만 제가 사랑하는 장르는 아니었다. 정세운 씨는 제가 사랑하는 장르의 악동뮤지션 같다"고 칭찬했고, 악동뮤지션 소속사 YG 수장인 양현석은 "악동뮤지션이 JYP 안 갔다고 그러는 거냐"고 핀잔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유희열 역시 "드디어 만났구나 나를"이라며 "프로그램 이름이 K팝스타다. 외국 팝스타는 제이슨 므라즈도 있고 존메이어도 있다. 잘하면 우리나라에서 정세운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자 자작곡이 3개 더 있다고 말한 정세운에게 박진영은 "이 대회가 끝나면 결과적으로 단언컨대 이사를 가게 될 것이다"고 장담하며, "나 또 울 뻔 했다. 5평짜리 집이라도 이사가자는 것이 그냥 가사가 아니다"고 극찬했다.
정세운 자작곡 방송에 네티즌은 "
정세운 자작곡, 특이하긴 했는데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정말 놀랍다", "
정세운 자작곡, 잘됐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친구", "
정세운 자작곡, 즐겁게 들었다", "
정세운 자작곡, 어려운 환경에서도 음악을 진정으로 즐기는 도전자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정세운의 자작곡 외에도 절대음감 김은주와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한희준 등으로 화제를 모은 'K팝스타3'는 전국기준 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