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에 전당에서 열렸다. 시상식 전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황정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회기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11.22/
배우 황정민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신세계'의 황정민은 22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3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황정민은 '7번방의 선물'의 류승룡, '소원'의 설경구, '관상'의 송강호, '더 테러 라이브'의 하정우과 함께 후보에 올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황정민은 "우선 후보에 올랐던 선배 후배 동료들에게 박수 한번 보내주세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2005년 '너는 내운명'때 상을 받았다. 밥상 소감해서 받으면 무슨 소감을 해야하나 걱정을 많이 했다"고 웃으며 "영화를 하다보니 고마운 사람이 가면 갈수록 는다. 여전히 황정민의 운명이 저희 집사람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열심히 하겠다. 좋은 배우 되겠다. 사랑합니다. 여러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