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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집으로 가는 길'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렸다.
평범한 주부였던 장 씨는 남편의 후배가 수리남에 있는 금광원석을 파리까지 운반해 주면 400만원의 사례비를 주겠다는 조건으로 2004년 10월 다른 일행들과 함께 서울을 출발해 카리브 연안에 있는 가이아나를 거쳐 수리남에 도착해 원석을 받아 파리로 도착했다.
그러나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세관원에 의해 붙잡힌 장 씨의 가방에는 시가 30억 원에 달하는 33KG의 코카인이 담겨 있었다. 결국 장 씨는 마약 소지 및 운반 혐의로 검거돼 프랑스령 마르티닉 섬에 파리 인근 교도소에 구속 수감됐다.
특히 장 씨를 연기한 전도연은 12일 열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처음 이 실화 사건을 접하고 굉장히 가슴이 아팠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 깊은 울림이 있었다"며 영화를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한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오는 12월 개봉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