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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정 사건, 영화 '집으로 가는길' 실화 배경…평범한 주부 악몽기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3-11-12 16:55


'장미정 사건' / 사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배우 전도연과 고수가 주연한 영화 '집으로 가는길'의 실화 '장미정 사건'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집으로 가는길'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대서양 건너 1만 2400km 거리에 있는 지구 반대편의 대서양 마르티니크 교도소에서 한 30대 주부가 국제 범죄조직의 마약범으로 오인돼 재판도 없이 감옥에 수감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평범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이 사건은 실제 2004년 10월 30일 벌어진 사건으로 2006년 KBS 2TV '추적60분'에서 '장미정 사건' 소개 된 바 있다.

당시 이 사건에 휘말린 장미정 씨는 타국에 교도소에서 재판도 없이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악몽 같은 나날을 보낸 사건을 스크린에 옮긴 것이다.

'집으로 가는 길' 관계자는 "실화와 영화 속 이야기가 비슷하다"며 "하지만 영화의 극적인 재미를 위해 설정상 조금씩 달라진 부분은 있다"며 "그러나 평범한 주부가 원석을 운반하다가 그것이 마약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수감된 부분은 실화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한편 실화를 바탕으로 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오는 12월 개봉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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