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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몰래카메라'
이날 하정우는 막내인 정경호를 속이기 위해 절친들과 철저히 계획을 세웠다. 이후 정경호가 라디오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오자 본격적으로 몰래카메라가 시작됐고, 중앙대 선배 이지훈은 "정경호가 스타가 되고 변했다. 거만해진 것 같다", 한성천은 "정경호가 하정우와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며 정경호에게 서운함을 털어놨다. 급기야 김재화는 눈물까지 흘려 정경호를 당황케 했다.
하지만 최규환이 물이 담긴 소주병을 병째 마시는 과장된 연기를 보이면서 몰래카메라는 들통 나고 말았다. 정경호는 최규환이 마시던 소주병을 자신의 입으로 가져갔고, 가짜 소주라는 걸 알게 된 뒤 분노했다.
정경호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어. 내가 형들을 10년 봤는데"라며 "솔직히 딱 20초 속았다. 하지만 규환이 형이 소주를 마시는 걸 보고 알았다"고 말하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