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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결혼계획, "1~2년 막 살다가 바쁜 여자와 결혼하겠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9-30 15:37


전현무 결혼계획

'전현무 결혼계획'

방송인 전현무가 결혼계획을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이 친구들'에서는 집밥의 고수 조갑경에게 받은 갖가지 집밥요리들을 들고 독립 1개월차 독거남 전현무의 집을 찾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공개된 전현무의 집은 4켤레 신발, 텅 빈 옷방, 썩은 과일과 인스턴트 음식만 가득한 모습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은지원은 "이 정도면 그냥 본가에 들어가서 사는 게 백번 낫겠다"라고 조언했고, 강호동 역시 "결혼생각은 없나? 결혼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전현무는 "사실 37년 동안 자유롭게 살아본 적이 없다. 1~2년 정도는 좀 놀면서 막 살고 싶다. 결혼을 그 후에 하려고 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그는 "나와 결혼할 여자는 본인도 바빠야 한다. 나를 간섭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라며 결혼계획에 이어 이상형에 대해서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윤종신은 "이렇게 독립생활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부모님과 살다가 바로 결혼하면 아내를 어머니와 자꾸 비교하게 된다. 이렇게 혼자 살아봐야 아내에 대한 고마움도 느끼고 한다"고 조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이날 전현무는 집 밥을 먹을 친구 한 명을 초대하라는 말에 과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가상부부로 출연한 심이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현무는 심이영에게 전화를 걸자마자 "여보 어디야?"라고 물었고, 심이영은 웃음을 터뜨리며 "전화 잘못 거셨습니다"고 맞대응했다.

이에 전화기를 넘겨받은 윤종신이 심이영에게 "혹시 전현무 집에 와 본적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전현무는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하지만 심이영은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나? 난감하네. 현무오빠가 없다고 그랬냐. 그럼 없는 거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후 심이영이 전현무 집에 도착한 뒤에도 "집을 찾느라 힘들지 않았다. 익숙한 길을 늘 걷듯이 왔다"라고 능청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전현무 결혼계획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현무 결혼계획, 어떻게 막 살건가요?", "전현무 결혼계획, 심이영과 정말 인연이 될까요?", "전현무 결혼계획, 노총각의 마지막 휴가다", "전현무 결혼계획, 심이영 바쁜 여자 아닌가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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