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일 100억'
미국 LA 한인마트에서 일하며 지내는 한지일은 마트에서 물건을 팔기도 하고, 창고에서 물품을 정리하는 일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유명 배우이자 성인영화 제작자로 이름을 날리던 한지일은 빈털터리가 된 현재 모습에 대해 "너무 많은 돈을 벌려고 무리하게 투자를 했는데 외환위기와 맞물려서 한순간에 알거지가 됐다"고 털어놨다.
한지일은 "내가 투자한 건 아니었다. 영화 제작 일은 달인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 열정을 가지고 일했지만, 투자를 했던 아내를 탓할 수도 없는 거지 않냐. 원망할 수도 없는 거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한국을 떠나기 전 생활이 많이 힘들어서 자살 시도도 해봤다"며 "자살하려고 고가 도로 위에 섰을 때 두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또 이날 한지일은 "큰아들이 한국에서 프랜차이즈,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고 있는데 아직 미숙한 점은 있는 것 같다"며 "내가 제작한 약 300편에 달하는 영화 저작권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까 해서 큰아들에게 다 넘겼다"고 말했다.
그는 "성인영화에 다시 손대고 싶지 않다. 내가 남겨줄 수 있는 건 그거밖에 없었는데 아들이 그 영화를 갖고 열심히 살고,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애틋한 부정을 드러냈다.
한지일 100억 탕진에 네티즌들은 "한지일 100억, 젖소부인 시리즈로 돈 많이 모았구나", "한지일 100억, 에로계 대부였네", "한지일 100억, 어떤 투자를 하면 그 돈을 다 쓸수 있지?", "한지일 100억, 인생 새옹지마"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