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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주말극 '사랑해서 남주나'에서 황혼 로맨스를 연기하는 박근형과 차화연이 "화끈한 멜로신을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근형과 멜로 호흡을 맞추는 차화연도 박근형의 얘기에 화답했다. 차화연은 "대본에서 주어지는 대로 열심히 하겠다"면서 "중년의 사랑은 자식 눈치도 봐야 하고 환경도 살펴야 하고 생각이 많아지겠지만, 젊은이들 못지않게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차화연은 또 "요즘엔 사람들의 적극적인 애정 표현이 전혀 이상하게 보이지 않더라. 가벼운 뽀뽀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웃음 지었다. 이에 박근형도 "예전엔 길거리에서 애정표현을 하는 젊은이들에 대해 반감이 있었다. 그런데 시대가 달라져서 이젠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지더라"면서 "생활이 아니라 연기니까 그 이상의 것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 재혼을 꿈꾸며 새로운 사랑과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 정현수(박근형)와 홍순애(차화연)의 이야기와 이들의 아들과 딸인 재민(이상엽)과 미주(홍수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다. '금나와라 뚝딱' 후속으로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