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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정부' 심이영, 허당이모 캐릭터 변신 '무공해 능청연기'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9-24 09:33 | 최종수정 2013-09-24 09:38


수상한 가정부

'수상한 가정부'에서 배우 심이영이 허당이모 캐릭터로 열연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 심이영은 천성이 여리고 착하지만 허당기 가득한 천사표 이모 우나영 역을 맡아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무공해 능청연기를 완벽히 소화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심이영은 상철(이성재 분) 부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죽은 언니를 대신해 엄마 노릇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심이영은 과도한 조카사랑으로 의욕은 앞서지만 늘 사고를 치는 결과로 이어져 상철과 아이들은 부담스러워 했다. 특히 리얼한 능청스러운 연기와 등장할 때마다 '꽈당'하고 넘어지는 연기투혼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는 과거 냉소적이고 시크한 스타일을 과감히 벗어던진 모습으로 심이영의 캐릭터 변신이 더욱 눈길을 끌었던 대목이다.

또한 중구난방 정신없는 좌충우돌 캐릭터지만 미워할 수 없는 여자 우나영의 코믹하면서도 어리버리한 모습을 선보여 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극의 흐름에 활력을 더하며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심이영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수상한 가정부' 첫 회는 전국 시청률 8.2%(닐슨 코리아)를 기록했다. 엄마를 잃은 은상철의 4남매와 정체불명의 가정부 박복녀(최지우 분)의 첫 만남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일본의 인기 드라마 '가정부 미타'를 원작으로 리메이크되는 '수상한 가정부'는 심이영 외에도 독특한 박복녀 캐릭터와 왕지혜, 박근형, 김해숙 등의 캐릭터가 맞물려 탄탄한 스토리를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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