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방송에서 첫 선을 보이는 '아일랜드 미션'은 라이벌 미션에 이은 블랙위크의 두 번째 단계이자 생방송으로 가는 톱10을 결정하는 마지막 단계다. 라이벌 미션에서 합격한 참가자들이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합숙하며 진행하는 미션이기 때문에 '아일랜드 미션'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바다가 내려 보이는 해안 절벽 야외 무대에서 펼쳐지는 단독 무대를 통해 참가자들의 운명이 갈릴 예정이다.
아일랜드 미션에서는 참가자들 전원이 자신의 기량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곡을 직접 선곡해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그간의 참가자들이 한정된 후보곡 중에서 미션곡을 선택했다면, 이번 '슈퍼스타K 5' 블랙위크에서는 라이벌 미션과 아일랜드 미션 모두 본인들의 선호곡이 우선 반영된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패자부활전을 없앤 만큼 참가자들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려는 제작진의 배려가 돋보인다. 또 이번 미션을 통해 생방송에 진출하는 참가자들의 능력을 사전에 확실히 검증함으로써 한층 더 수준 높은 생방송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방송에 앞서 심사위원 이승철은 "아일랜드 미션은 '슈퍼스타K' 다섯 시즌 중 가장 완벽한 시스템"이라는 찬사를 보냈기도 했다.
아일랜드 미션은 오는 20일 방송에서 첫 공개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