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수, 대종상 홍보대사 소감 "병헌씨가 할리우드 맡아줘"

배우 이병헌과 조민수가 제50회 대종상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 1차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이병헌과 조민수가 홍보대사에 위촉되며 기자회견에 임했다. 대종상영화제는 1962년 제1회 대종상영화제를 개최한 이래 올해 50회를 맞이한다.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는 이병헌과 조민수.
한남동=송정헌 기자 [e-mail]

배우 이병헌과 조민수가 제50회 대종상영화제 홍보대사로 발탁된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리젠시룸에서 제50회 대종상영화제 1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병헌 조민수의 홍보대사 위촉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병헌은 "50년이란 시간, 거의 반 세기를 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건 한국 영화의 역사와 함께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 또 반 세기를 사랑받으며 유지하려면 더 권위있고 공정한 영화제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나도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조민수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생각을 좀 해봤다. 49회 때 이병헌과 좋은 상을 받아 행복했는데 50회라는 게 정말 오래된 나이인 것 같다. 고민했는데 할리우드는 이병헌이 좀 챙겨주고 대종상 영화제 홍보를…"이라며 "나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50회 맞은 대종상영화제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지난해 수상한 만큼 이번 시상식이 화려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는 11월 1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며 KBS2를 통해 생중계된다.


백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