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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윤이 아무런 사전 예고 없이 14일 신곡 '맘도둑'을 기습 발표한다.
신곡 '맘도둑'은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했던 락 장르 곡 '와일드 앤 영' 과 정 반대의 느낌을 지닌 부드러운 곡으로서 자신의 마음을 훔쳐간 상대를 '맘도둑'이라고 표현하는 부드러운 러브송이다
특히 재미있는 점은 '맘도둑' 가사에 "바보 같은 강승윤 / 나도 너를 사랑해 / 그리고 키스 했어" 라는 강승윤 본인의 이름이 나온다는 것과 뮤직비디오에서 강승윤이 상대역 배우 윤진이와 생애 첫 키스 신을 연기한다는 것.
선 공개 곡 '비가 온다'를 시작으로 '와일드 앤 영' 과 '맘도둑'까지 연이어 신곡을 발표하고 있는 강승윤은 오는 9월에 첫 미니 앨범 발매를 예정하고 있는데, 이에 소속사 YG는 "강승윤의 '맘도둑' 방송 활동 여부를 두고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빅뱅 이후 YG에서 7년 만에 선보이게 될 남자 신인 그룹을 결정하는 서바이벌 방송 프로그램 'WIN'의 방영 시기가 임박해 있기 때문이다.
'WIN'은 YG에서 수년간 함께 연습생활을 거친 동료 연습생들끼리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A팀과 B팀 중 최종 승리한 팀이 프로그램 종료와 함께 곧바로 데뷔하게 되며, 패한 팀은 해체 또는 수년간 데뷔가 연기되는 프로의 세계의 냉정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100% 시청자들이 승자를 결정하게 되는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3년 만에 솔로 데뷔가 이루어진 강승윤이지만 수년간 함께 연습해 온 동료들의 미래가 함께 달린 문제이기에 본인의 솔로 방송 활동만으로는 마음 편할 리 없기 때문이다.
한편 강승윤은 14일 오후 8시에는 라디오 프로그램 KBS 쿨 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에 2NE1과 함께 출연하여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즉석 라이브를 펼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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