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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조정석, 영화 '역린'에서 현빈과 호흡 결정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3-07-29 09:19


조정석이 영화 '역린'에서 청부살수 역을 맡았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초대형 사극 영화 '역린'(감독 이재규)에 조정석, 박성웅, 정은채가 합류했다.

제대 후 현빈의 첫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역린'은 연기력과 흥행성을 겸비한 정재영에 이어, 명품 배우 박성웅과 충무로 블루칩 조정석, 신예 스타 정은채의 합류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다모', '더킹 투하츠' 등을 연출한 이재규PD의 영화 연출 데뷔작인 '역린'은 조선 시대 왕위에 오른 정조를 둘러싸고 죽이려는 자와 살리려는 자, 살아야만 하는 자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영화다. 현빈은 정조 역을 맡아 생애 최초 사극 연기에 도전하며, 정재영은 왕의 서가를 관리하는 상책 갑수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조정석은 살인을 위해 길러진 청부살수 을수 역을 맡았다. 조정석은 어렸을 때부터 오로지 생존과 살인만을 위해 길러진 청부살수로 정조의 암살 임무를 부여 받는 인물을 연기한다. 조정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그동안 본적 없는 날렵한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신세계'를 통해 날카로운 인상을 남긴 박성웅은 금위영 대장 홍국영 역할을 맡았다. 홍국영은 정조의 최측근으로 정조의 안위를 제일 우선시하는 강직한 성품을 지닌 캐릭터로 '신세계'서 명품 악역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던 박성웅이 이번에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서 주인공 해원 역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신예 정은채는 왕의 의복을 관리하는 세답방의 궁중나인 월혜 역으로 출연한다.

주요 배역의 캐스팅을 마무리한 영화 '역린'은 곧 촬영에 들어가 2014년 개봉할 계획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명품 배우 박성웅이 영화 '역린'의 홍국영 역에 캐스팅됐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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