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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PD사망에 네티즌들 "아까운 재능이 하늘로…" 애도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07-23 14:09


김종학PD 사망

'신의'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으로 유명한 김종학 PD가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네티즌들의 애도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김종학 PD는 23일 오전 10시 20분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가 이틀 동안 머물렀던 고시텔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김종학 PD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 김종학 감독님 왜 그러셨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종학 PD 가 자택이 아닌 고시텔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했네요. 이 죽음의 폭주 기차는 언제 멈출까요. 안타깝습니다. 다시 한 번 명복을 빕니다" "김종학 피디 사망. 그의 여명의 눈동자를 무척이나 좋아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의 애도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이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대학교 1학년 때 '여명의 눈동자' 독후감을 보내 방송사에서 상을 타기도 했었다. 그만큼 그 드라마는 당시 획기적이었다. 김종학 PD가 한국 드라마에 끼친 영향이 참 크지 싶다. 아까운 재원을 하늘로 보내고, 비는 내리고" "김종학 피디가 자살이라니.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 정말 걸작이었는데... 최고의 자리에 있었던 사람인데. 비는 안개처럼 내리고. 사람은 떠나고. 인생이 뭔가 싶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태왕사신기'가 내가 본 고인의 최근 드라마.. 이후 더 있었던가.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는 인생의 드라마라고 할 만하지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생전 그가 연출했던 드라마들에 대해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김종학 PD는 최근 SBS 드라마 '신의' 출연료 가운데 6억 4000만 원 가량 미지급되면서 연기자 및 스태프들에게 배임 및 횡령·사기혐의로 피소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아 출국금지를 당하고, 이후 조카에게도 피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김종학 PD의 빈소는 분당 차병원에 마련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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