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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종학PD의 사망해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고인의 유작이 된 드라마 '신의' 관계자들이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한 관계자는 "최근 김종학 PD가 드라마 '신의'와 관련해 배임 및 횡령,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때문에 심적인 부담감을 많이 느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PD가 앞서 연출했던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제작하면서도 빚을 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이며 그의 안타까운 소식에 비통해 했다.
'신의'가 방송된 SBS측 한 관계자는 김PD의 사망소식에 "김종학 PD가 사망하셨냐?"고 되물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더니 "어려움을 겪으셨는데 갑작스러운 죽음까지 당하시게 됐다"며 침통해 했다.
최근까지도 중국을 오가며 차기작 준비에 몰두했다는 故김종학PD의 자살 소식에 많은 방송 관계자들이 놀란 마음과 슬픈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김종학PD의 자살 원인을 두고 지난해 8~10월 SBS 드라마 '신의'를 연출하면서 출연료·임금 미지급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지난해 4월 피소, '신의' OST 판권을 여러 곳에 팔아 대금을 챙긴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추가 소송이 접수돼 사기혐의까지 받고 있는 여러 상황이 자살의 원인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