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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렛 미 아웃', 독립영화 최초로 한-미 동시 개봉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3-07-23 09:03 | 최종수정 2013-07-23 09:04


한국 독립영화 '렛 미 아웃'이 최초로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개봉한다.
사진제공=백두대간

독립영화 '렛 미 아웃'(감독 김창래, 소재영)이 독립영화 사상 한국과 미국에서 최초로 동시 개봉한다.

영화배급사 백두대간은 권현상, 박희본 주연의 '렛 미 아웃'이 8월 15, 16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렛 미 아웃'은 지난해 미국 댈러스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하와이, 아르헨티나 마델플라타국제영화제 등을 통해 세계에 소개되며 미국 미디어그룹인 그룹 1200 미디어의 눈에 띄어 미국 배급 계약을 맺었다. 제작비 약 2억 원 규모의 한국독립영화가 개봉 전 해외에 선 판매되고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개봉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렛 미 아웃'은 오만한 한 영화학도가 유명 감독을 비판하다 얼떨결에 받은 장학금으로 첫사랑을 위한 좀비멜로 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으로 임권택 감독의 아들로 유명한 신인 권현상이 오만한 영화학도 무영 역을 맡았고, 그의 첫사랑 아영 역할은 박희본이 맡았다.

한편, '렛 미 아웃'은 8월 15일 한국에서 개봉한 데 이어 다음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운타운 독립영화관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펼친 후 개봉한다. 이후 미국 5대 도시로 확대 개봉할 예정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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