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종합 창작촌이 들어서는 경북 청도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음악회인 '개나소나콘서트'가 열렸다.
13일 오후 청도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 콘서트에는 간판스타인 전유성 외에도 엄용수 최양락 김재훈 김찬 암혁필 정선희 등 개그맨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또 콘서트에 앞서 제주와 포항에 이어 경남 거제에 둥지를 튼 탤런트 유퉁이 전유성의 초청으로 사전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개나소나콘서트는 반려견에게 명품 음악을 들려준다는 취지로 개그맨 전유성씨가 기획한 것으로 올해로 다섯 번째다. 야외음악당에서는 70인조의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화려한 출연진이 무대를 장식했다.
오케스트라에는 2009년부터 이 콘서트의 클래식 음악을 맡아온 음악감독 겸 플루티스트 박태환씨와 지휘자 주익성씨가 참여해 품격있는 음악을 반려견들에게 들려주고 소프라노 강민성씨, 해금연주자 김지은씨 등이 협연해 시선을 끌었다. 청도=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