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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동일이 '미스터 고'를 위해 16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성동일은 "'미스터 고' 촬영 전 16kg을 감량했다"며 "촬영 전 실제 야구 에이전트를 만났다. 키가 185cm가 넘는 분인데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게 훤칠하고 잘생겼더라. 그 분을 보는 순간 '살 빼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에이전트는 사람들에게 신뢰를 줘야하는 직업이다 보니 외모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무엇 보다 촬영 전 나를 위해 준비된 슈트가 20벌이 넘었다. 살을 안 뺄 수가 없었다"고 구체적인 이유를 전했다.
또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에 이어 3번째로 김용화 감독과 호흡을 맞춘 성동일은 "김용화 감독은 삼무다. 무심하고 무덤덤하고 무한 사랑을 준다. '미녀가 괴로워' 끝나고 2년만에 느닷없이 전화와서 '스키탈 줄 아냐'고 해서 '국가대표'를 찍었다. 그리고 2년 뒤에 또 전화와서 '야구 좋아하냐'고 물어서 '미스터고'를 찍게 됐다. 내 생각에 아마 2년 뒤에나 전화올 것 같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미스터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서교)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로 17일 개봉한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