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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극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신은경과 김혜리의 안타까운 운명을 예고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3회 방송을 앞두고 6일 공개된 사진은 두 여자의 엇갈린 운명을 담고 있다. 아들을 잃고 지옥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는 화영이 하교하는 주란의 딸 주하를 아들 은중으로 착각하고 반긴다. 그 모습을 본 주란은 "야 윤씨! 왜 남의 새끼한테 지분거려?"라며 거칠게 화영을 밀친다.
실제 촬영에서 신은경은 내려앉은 감정선을 유지하며 아들을 잃어버리고 피폐해진 엄마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김혜리는 평생의 숙적인 신은경에게 독기를 뿜어내며 한껏 물오른 악녀연기를 선보였다는 전언이다.
탄탄한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스캔들'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