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극장가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시리즈 영화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좋은 영화 재개봉 바람도 만만치않다.
뤽 베송 감독의 또다른 인기 영화 '레옹'은 지난 4월 재개봉해 소리 없이 강한 흥행 바람을 일으켰다. '레옹'은 적은 극장 수임에도 4만 가까운 관객을 불러 모으며 옛 영화 재개봉 열기를 이끈 영화다. 특히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성장한 마틸다 역의 나탈리 포트만의 어릴적 모습을 볼 수 있어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또 개봉 당시 심의 규정으로 삭제된 23분이 복원된 감독판으로 개봉해 레옹의 과거와 마틸다와 레옹의 관계 등을 자세히 보여줘, 영화팬들이 잊고 있던 '레옹'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해 줬다.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 '2012'도 3D로 지난달 13일 3D로 재개봉해 팬들과 만났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을 연출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내한에 맞춰 전작인 '2012'를 재개봉한 행사로 웅장한 스케일을 다시 한번 팬들에게 선사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