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 '여대생 청부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도 자유로운 형집행정지로 VIP 호화병실 생활을 하는 모습으로 공분을 산 영남제분 회장의 전 부인 윤 모 씨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녀를 돕자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는 제목과 다르게 실제로는 윤 씨의 범행을 비꼬면서 영남제분 불매운동 내용을 담고 있는 풍자적인 게시물이다.
이 게시물은 "자기 사위랑 말 한마디 했다는 이유 하나로 공부밖에 모르는 착하고 순한 법학도 여대생을 무참하게 공기총으로 여섯 발이나 쏴서 살해한 영남제분의 윤 사모님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며, "자기 자식은 덜 떨어졌지만, 돈을 주고 공부 잘하는 사위랑 겨우겨우 결혼시켰는데 예쁘고 잘난 법학도 여대생이 부럽고 질투 났을 거라는 마음도 이해한다"고 윤씨의 범행을 반어적으로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영남제분 윤 사모님 도피자금 모으기 운동'을 시행하려고 한다"며, "여대생을 공기총으로 살해한 영남제분 윤 사모님의 도피자금을 위해 국민의 힘을 모아달라"는 글과 함께 영남제분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의 사진과 제원을 첨부했다.
이에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목보고 분노할 뻔. 반어법이 센스있으세요", "영남제분 제품 알려 줘서 고마워요", "지능적인 안티다", "신개념 패러디인 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5월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위의 친척 여대생 하 씨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2004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 씨가 형집행정지를 받고도 여러 해 특실에 입원해 온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방송 후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지난 29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그 뒷이야기로 자유롭게 형집행정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공모자들과 이들에게 오고간 은밀한 거래까지 파헤쳐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