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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KBS 아나운서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고백했다.
또 낭만적이고 자상한 남편인 시인 조기영에 대해 "유학시절 남편이 매일같이 일기와 편지, 시를 써서 책으로 묶어 내가 귀국했을 때 선물을 해줬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이어 "결혼 전에는 그랬는데 결혼하고 나니 없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고민정은 "아이가 18개월이라 밤에 많이 깨는데 밤에 남편이 늘 먼저 일어나 아기를 재우고 잠들고, 내가 술 마시고 온 다음 날에는 동태찌개도 끓여준다"고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고민정은 남편이 희귀병 투병 중인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