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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3’ 얼굴없는 가수, 안면윤곽 수술로 ‘비주얼 가수’ 大변신

기사입력 2013-06-28 14:31 | 최종수정 2013-06-28 14:42

한설희
렛미인3 얼굴없는가수

얼굴 없는 가수의 설움을 극복하고 비주얼 가수로 거듭난 한설희(30) 씨의 화려한 변신이 화제다.

27일 방송된 스토리온 인생 대반전 메이크오버쇼 '렛미인3'에서 한설희 씨는 4대 렛미인으로 선정됐다.

이날 '렛미인3' 오디션장에 등장한 한 씨는 뛰어난 노래실력을 뽐낸 MC들과 닥터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뮤지컬 배우가 꿈이라는 한 씨는 그동안 '못 생겼다'는 이유로 번번이 좌절을 맛봐야 했다. 무대에 설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는 그는 동료들로부터도 "차라리 병풍 뒤에서 노래해라", "헬멧을 쓰고 노래해라"등의 놀림을 받아 남몰래 눈물을 훔쳤던 사연을 털어놨다.

현재 한 씨는 자신의 꿈을 잠시 미뤄둔 채 타인의 꿈을 위해 보컬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 잠시나마 기획사에 연습생으로 들어가기도 했으나 실력이나 노력보다는 예쁜 얼굴로 성공하는 친구들을 보며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한 씨도 성형수술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가정형편과 수술 후 목소리가 변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성형수술을 할 수 없었다고.

한 씨의 외모는 3급 부정교합으로 하관이 길고 돌출된 모습으로 원시인을 연상시켰으며, 유난히 긴 얼굴과 처진 눈매는 실제 나이보다 훨씬 많아 보이는 노안 인상이었다.

렛미인 닥터스는 "고르지 못한 치열과 비틀린 턱 등 한 씨의 구강 구조상 정상적인 발음조차 어려웠을 텐데 피나는 노력으로 완벽한 발음 구사해서 놀랐다"고 찬사를 보내며 꿈과 열정을 높게 평가해 4대 렛미인으로 최종 선정했다.

수술 후 77일간의 회복기간을 거쳐 '렛미인' 런웨이에 서게 된 한 씨는 뮤지컬 '드림걸즈'의 삽입곡을 부르며 나타났다. 길고 튀어나왔던 턱은 사라져 훨씬 어려 보였고, 동그란 눈매에도 생기가 넘쳤다.

한 씨는 1차적으로 양악수술과 사각턱출소술, 광대뼈축소술 등 안면윤곽 교정 수술을 통해 얼굴의 길이를 줄였다. 이후 무대에서 표정이 더욱 잘 부각될 수 있도록 쌍꺼풀 수술과 코 성형으로 이목구비를 다듬었고, 가슴 성형으로 완벽한 보디라인까지 갖췄다.


한층 밝고 당당해진 한 씨의 모습에 MC들과 방청객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 씨의 수술을 집도한 바노바기성형외과 오창현 원장은 "수술 후에도 한설희 씨의 목소리가 달라지지 않고, 오히려 발성하기 더 쉽도록 입천장을 올리는 등 평소보다 더욱 정교하게 수술을 계획했다. 한설희 씨가 뮤지컬 배우로 승승장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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