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가수 김예림(19)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
김예림은 "처음 이 노래를 부르는 순간 내 노래라고 느껴지더라. 가사는 헤어진 남자가 계속 연락을 했을때 느끼는 여자의 다양한 감정을 담았다"며 "노래로 연기를 하듯 불렀다"고 설명했다.
첫번째 트랙의 '넘버원(Number 1)'은 투개월 경설 2주년 기념으로 선공개된 곡으로 페퍼톤스의 신재평이 작사, 작곡했다. 또다른 선공개곡인 '컬러링'은 김예림의 목소리가 그 어떤 노래라도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압도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이 밖에 이효리의 남자친구인 이상순이 코러스로 참여한 '캐럴의 말장난', 이번 앨범에서 가장 차분하고 우울한 감성인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실려있다.
|
김예림은 "도대윤이 학업을 마치고 돌아오면 다시 투개월로 활동을 할 것이다. 그 시기는 내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듀엣으로 활동하다 혼자 노래를 부르다보니 부담이 많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슈퍼스타K3'가 끝난게 2011년 겨울이니 그로부터 1년 6개월이 지나서야 데뷔를 하게 됐다. 오디션 출신들은 빠르게 대중에게 인식되고 빠르게 잊혀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불안함이 컸을 터. 하지만 김예림은 "오히려 주위에서 데뷔가 늦어지자 불안해 하더라. 하지만 난 원래 느긋한 성격이라 그렇게 조급하지 않았다"며 "잠깐 음악할 것도 아닌데 조금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
'슈퍼스타K 3' 당시 김예림은 빼어난 미모로 먼저 주목을 받았다. 그런만큼 솔로 활동 소식이 전해진 직후 과연 섹시미를 보여줄지는 빠질 수 없는 관심사였다. 이와 관련 김예림은 "뭔가 느낌이 있는 섹시미였으면 좋겠다"고 밝혀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이상형의 남자는 어떤 스타일이냐는 질문에 "사랑을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잘 통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며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가수로 정식 데뷔한 김예림은 "내 노래를 많이 들어주면 좋겠다. 나름 열심히 준비를 했고 결과물에 만족한다. 이제는 대중이 만족하는 일만 남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