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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비앙카 모블리(24)가 두 달 전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드러났다.
비앙카가 출국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검찰이 출국금지 재신청을 하지 않는 초보적인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
비앙카는 출국 후 4월 30일, 지난달 9일, 지난 4일 열린 3차례 공판에 모두 참석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법원은 3차 공판에서 비앙카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1차 공판일인 지난 4월 30일 변호인을 통해 비앙카가 출국한 사실을 안 검찰은 비앙카 지인을 통해 입국을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비앙카는 지난 4일 3차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미국에서 발급받은 병원진단서를 제출하고 재판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검찰이 출국금지를 갱신하지 않은 초보적인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시기 비앙카에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져 있었지만, 검찰은 불구속 기소하면서 도주 가능성을 고려해 출국금지 재신청 여부를 판단하는데, 이때 재신청을 제출하지 않아 출국금지가 풀렸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후 검찰은 앞으로 인터폴 수배 등 국제협조가 가능한지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비앙카의 한 측근은 "미국행을 택한 비앙카가 돌아올 마음이 없어 보인다"며 "지난 2차 공판에서 인터폴에 의뢰하는 문제가 언급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