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1970년대 히트 영화 '고교얄개' 스타 이승현이 출연해 연이은 재기 실패와 사기 피해로 자살까지 생각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이날 이승현은 "연예계 활동을 하다가 1986년에 캐나다로 유학을 갔다. 귀국한 후 사업에 손을 댔는데 연달아 실패했다"면서 "아는 후배가 영화사를 차리고 난 그 영화사의 감독으로 들어갔는데 사기까지 당했다. 당시 너무 힘들었다. 결국 후배와 함께 차에 타고 면도날을 반으로 나눠가졌다"고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후배에게 '어떻게 할래? 너랑 나랑 여기서 목숨 끊자'고 말했다. 하지만 후배가 '다 내 탓이다. 형에게 미안하다'고 말려서 세상을 다시 살게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