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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가 훗날 경종이 되는 아들을 낳았다.
윤씨는 천인이 가마를 탔다는 이유로 궁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밖으로 내쳐졌지만 우여곡절 끝에 장희빈에게 갔다. 이윽고 장희빈은 훗날 경종이 되는 아기 이윤을 낳았다.
호산청으로 달려간 숙종은 장희빈이 아이를 낳았다는 소식에 들뜬 얼굴로 방에 들어갔다. 장희빈은 "감축드립니다 전하. 왕자 아기씨입니다"라고 아들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왕자가 아닌 원자라고 한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장희빈은 "진정 원자라 하셨습니까"라고 물었고, 숙종은 "내 장자니 당연히 원자다. 세자라고 했다가는 통곡의 바다가 되겠다. 원자는 선물이다"라며 장희빈에게 감동을 줬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