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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옥주현 김소현,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3-05-29 15:21


◇화려한 캐스팅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엘리자벳'. 왼쪽 위부터 옥주현 김준수 박효신 김소현 전동석.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엘리자벳'이 화려한 캐스팅으로 돌아온다.

타이틀롤 엘리자벳 역에 옥주현 김소현, 죽음(Todd) 역에 김준수 박효신 전동석이 나선다. 옥주현과 김준수는 지난해 초연 무대를 빛냈던 주인공이다. 제 1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이 작품으로 남녀주연상을 함께 거머쥐는 쾌거를 이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실존했던 황후 엘리자벳의 이야기이다. 오스트리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황후로 기억되는 황후 엘리자벳이 답답한 황실의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유를 갈망했던 모습을 거부할 수 없는 초월적인 매력을 가진 존재 '죽음'과 사랑에 빠졌다는 설정으로 되살려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았다.

옥주현은 지난해 엘리자벳이 나이 들어감에 따라 음색을 달리하는 등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며, 아이돌스타 출신 뮤지컬배우라는 수식어를 벗고 평론가들과 대중들의 극찬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엘리자벳'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또 한명의 엘리자벳인 김소현은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크리스틴 역으로 국내 최고의 디바로 발돋움한 스타이다. 최근 MBC '위대한 탄생-시즌3'에서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멘토로 활약하기도 했다.

죽음 역의 김준수는 매회 전 좌석을 매진시키는 대한민국 최고의 티켓파워 스타이다. 완벽한 연기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원작자가 의도한 '죽음'의 캐릭터에 가장 가까웠다는 평을 들었다.

여기에 감미롭고 부드러운 발라드 곡들을 선보였던 박효신의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풍부한 성량과 빼어난 가창력, 출중한 외모까지 겸비한 차세대 뮤지컬 스타 전동석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이들 외에 이지훈, 박은태, 윤영석, 민영기, 이정화, 김이삭, 노지훈 등이 함께 한다.

'엘리자벳'은 오는 7월 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6월 4일부터 인터파크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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