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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 출신 이상인 “삼수해도 입대 못한 사람 많았다”

기사입력 2013-05-24 14:32 | 최종수정 2013-05-24 14:32

이상인
이상인 카투사

배우 이상인이 군 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MBC '세바퀴-진짜 사나이' 특집 녹화에는 카투사 출신 이상인과 공군 출신 염경환 등이 출연해 자신들의 군 생활에 대해 밝혔다.

이날 이상인은 카투사 입대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MC의 질문에 "우리 때만 해도 국사, 영어 시험을 봐야 해서 재수, 삼수해서도 못 간 친구들이 많았다"고 답했다. 이어 "카투사는 내무반 생활을 하지 않는다. 2인 1실을 쓰고, 침대 생활을 한다. 그리고 안에 에어컨, 냉장고, 개인 옷장, 텔레비전이 다 있다"라고 말해 일반 군인들과 다른 군 복무 환경에 남성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5시 반에 일어나서 오후 5시면 일과가 끝나고, 주 5일 근무라 토, 일은 쉰다. 지휘체계, 훈련은 미군과 똑같이 받지만 월급은 한국 군인과 똑같이 받는다"고 덧붙여 카투사 군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한편 공군 출신인 개그맨 염경환은 "비행기가 있는 격납고를 지키고 눈이 오면 쓸고, 새를 쫓는다. 새가 프로펠러에 말려 들어가면 천문학적인 액수가 든다. 그러나 비행기를 못 타봤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입대할 때는 시험 봐서 들어오니까 똑똑한 친구들이 많이 온다. 눈동자가 초롱초롱하다가 새 쫓는 특기를 한두 달 하다 보면 눈동자가 일단 풀린다"라며 공군 생활의 고생담에 대해 들려줘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진짜 사나이' 특집에는 국방홍보원 출신 토니안, 해병대 출신 배우 최필립도 출연해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던 군 생활에 대해서 들려준다. 방송은 25일 밤 11시 15분.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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