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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9.2%, 김태희 궁 컴백에 시청률 상승세 뚜렷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5-14 08:20 | 최종수정 2013-05-14 08:20


사진캡처=SBS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의 시청률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3일 방송한 '장옥정'은 전국 시청률 9.2%(이하 닐슨 코리아)를 기록했다. 지난 7일 방송분 8%보다 무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생사의 기로에 섰던 김태희가 장희빈의 모습으로 궁에 다시 등장하면서 시청률 두 자리 수 진입 초읽기를 알렸다.

지난 주 '장옥정' 방송 말미에는 옥정(김태희)이 민유중(이효정)의 계략으로 불구덩이 속에서 목숨을 잃을 뻔 한 장면이 그려졌다. 옥정은 이순(유아인)의 사랑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천출 출신이라는 신분 때문에 내처져 복수의 칼날을 꺼냈다. 이에 장현(성동일)과 손을 잡고 궁에 들어가게 된다.

13일 방송에서는 이순과 옥정의 재회가 전파를 탔다. 이순은 자신의 눈을 의심하는 한편 옥정을 격하게 끌어안았다. 옥정 또한 이순을 만났다는 사실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옥정은 이순에게 자신이 가지고 싶은 것은 누가 뭐라 해도 가지기 위해 궐로 돌아왔다 말했다. 이순은 그저 옥정이 자신의 앞에 있다는 사실에 행복해 했다. 두 사람은 어릴 적 인연을 떠올리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갔다.

두 사람의 달달한 로맨스와 상반되게 인현왕후(홍수현)는 지난 날 자신이 이순에게 한 약속 때문에 옥정을 특별 상궁으로 삼을 수밖에 없었다. 지아비 이순이 자신이 보는 앞에서 옥정의 무릎을 베고 행복해하는 모습조차 참아야했다. 또한 야욕에 눈 뜬 옥정을 바라보는 동평군(이상엽)의 눈에도 안타까움이 커져 갔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옥정은 김대비(김선경)의 계략으로 강제로 불임약을 먹어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 놓였다. 다시 한 번 생사의 기로에 선 옥정이 이 시련을 어떻게 극복해 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MBC '구가의 서'는 14.5%, KBS2 '직장의 신'은 13.1%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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