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는 지난 3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SBS 희망TV와 함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 기간 동안 김강우는 불편한 몸으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네 명의 아이들을 만났다. 뇌수종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머리가 커져버린 4살 여자아이 엘샤데이, 배설물을 모아 생계를 유지하는 엄마를 돕고 싶지만 아픈 다리 때문에 그럴 수 없어 마음 아파하는 티기스트, 피부병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한 채 친구들에게 놀림 받는 바흐루, 비타민 D 부족으로 걸을 수 없어 늘 할머니 등에 업혀 다녀야 하는 베들루 등을 만나 아이들의 고된 하루를 함께하고 직접 고른 학용품과 옷을 선물했다.
김강우는 "아직도 아이들과 잡았던 손의 온기가 마음속에 남아있는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신다면 아이들에게 분명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후원 참여를 호소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