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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시 사귄다고요?" 공효진, 류승범과의 재결합설 묻자 "파리서 만난건 맞지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5-02 08:41 | 최종수정 2013-05-03 07:19


공효진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

배우 공효진이 류승범과의 재결합설에 대해 부인했다.

공효진과 류승범은 지난해 결별을 맞았다. 초등학교 동창인 두 사람은 2011년 SBS 드라마 '화려한 시절'에 출연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 2003년 한 차례 결별했으나 2008년 재결합했던 바 있다. 이들은 10년이 넘은 장수 커플로 '패셔니스타', '개성파 배우', '자유로운 이미지' 등 공통점이 많아 '잘 어울리는 커플', '곡 결혼할 것 같은 커플'로 항상 꼽혀왔다. 그러나 결국 10여 년 연애사에 종지부를 찍게된 것.

당사자들은 친구 사이로 돌아가기로 했지만, 팬들은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별-재결합 과정을 한 번 반복한 역사가 있는데다 '가장 부러운 스타 커플'로 꼽히던 만큼 '다시 사귀면 좋겠다'는 반응이 많았다. 더욱이 최근엔 '공효진과 류승범이 파리 여행을 갔다'는 소문이 전해지며 '재결합설'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공효진은 "그럴 일(재결합)은 없는 듯 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서로가 느끼는 관계라는 게 있다. 그런데 재결합 하진 않을 것 같다. 지금 류승범이 외국에 있다. 여행을 갔다가 당연히 들렀다. 파리에서 만나서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녔다. '우리 이러다가 재결합설 나오는 거 아니야'라고 하긴 했는데, '우리가 10년 사귀다 헤어졌다고 만나지도 못하냐'고 했다"고 말했다.

현재 류승범은 영화 '베를린' 촬영 및 홍보를 마치고, 차기작을 정하기 전 파리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공효진은 파리 여행을 갔다가 현지에 있는 류승범을 만나 함께 휴가를 즐긴 것.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지만, 워낙 쿨한 성격의 소유자들이기에 가능했다. 또 초등학교 때부터 쌓아온 인연인 만큼, 헤어졌다고 해서 남으로 돌아가기도 어려운 일이다.

공효진은 영화 '고령화가족'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고령화가족'은 엄마 집에 빈대 붙은 철없는 백수 한모(윤제문), 흥행참패 영화감독 인모(박해일), 결혼만 세 번째인 뻔뻔한 로맨티스트 미연(공효진)이, 되바라진 개념상실 여중생 민경(진지희) 등 나이 값 못하는 가족들이 평화롭던 엄마(윤여정) 집에 모여들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다. 9일 개봉.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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