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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포미닛과의 맞대결에 자신감. "포미닛 노래는 어른들이 듣기에…"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04-30 14:27 | 최종수정 2013-04-30 15:27


여성 4인조 시크릿이 30일 신곡 '유후'를 안무와 함께 선보이고 있다. 시크릿은 데뷔 후 처음으로 하이힐을 벗고 운동화를 신고 무대에 오른다.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어른들이 듣기에는 조금…"

시크릿이 비슷한 시기에 컴백한 포미닛과의 정면 대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크릿은 30일 여의도 IFC몰 엠펍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네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유후(YooHoo)'를 공개했다. 화려한 무늬가 프린트된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시크릿 멤버들은 깜찍 발랄한 안무와 함께 '유후'의 첫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걸그룹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포미닛에 대한 질문이 빠지지 않았다.

"포미닛의 신곡 '이름이 뭐예요?'를 들어봤느냐"는 질문에 시크릿 멤버들은 "들어봤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역시 포미닛 친구들의 노래가 좋았다. 우리의 색이 있듯이 포미닛도 뚜렷한 색이 있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리더 전효성은 "우리의 강점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노래를 부른다는 것 같다"며 "어른들이 듣기에는 '이름이 뭐예요?'가 조금 어렵지 않을까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날 공개한 시크릿의 타이틀곡 '유후'는 '별빛달빛' '사랑은 무브' 등 밝은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시크릿의 매력이 십분 반영된 곡. '포이즌'으로 섹시미를 선보였던 것에 이어 다시 밝은 노래를 부르게 된 이유에 대해 멤버들은 "섹시한 노래를 부르는 동안 팬들이 사랑스럽고 순수한 컨셉트를 원하더라. 우리가 잘하는 것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노래 만큼이나 관심을 끄는게 새로운 안무. 이번 안무의 포인트는 만화 '짱구는 못말려'에서 주인공 짱구가 엉덩이를 흔드는 장면이 연상되는 '실룩실룩춤'. 동시에 스텝을 밟는 동작이 많아 시크릿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하이힐을 버리고 운동화로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12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신곡 '톡 댓'의 활동을 조기에 접어야 했던 아픔이 있던 만큼 멤버들은 이번 '유후' 활동에 더욱 애착을 보였다. 징거에서 본명으로 이름을 바꾼 정하나는 "이번에는 국내 활동을 많이 할 예정이다. 항상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크릿은 2일 엠넷 '엠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뮤직뱅크', '쇼! 음악중심', '인기가요'에서 컴백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여성 4인조 시크릿이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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