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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주먹', 남성판 '써니' 될까? '흥행 돌풍'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4-15 08:41


영화 '전설의 주먹' 언론시사회가 27일 왕십리 CGV에서 열렸다. '전설의 주먹'은 학창시절 각 지역을 주름 잡던 전설의 파이터들이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쇼를 통해 우승상금 2억원을 위해 겨룬다는 내용의 휴먼 액션 영화다.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의 액션대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연자인 황정민 유준상 이요원 윤제문 정웅인이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왕십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영화 '전설의 주먹'이 흥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설의 주먹'은 개봉 첫날 8만 8068명의 관객을 모은 데 이어 2일차 8만 1322명, 3일차 10만 2727명, 4일차 18만 7061명, 5일차 18만 9110명을 기록하며 총 67만 6850명(시사회 포함)을 동원했다. 이는 2011년 복고 열풍을 몰고왔던 '써니'(1일차 5만 5417명, 2일차 16만 5954명, 3일차 7만 4267명, 4일차 14만 1429명, 5일차 13만 5883명)과 비슷한 행보다.

특히 '써니'와 '전설의 주먹'은 모두 수요일에 개봉, 각각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소스코드'와 '오블리비언'과 경합을 벌였음에도 꾸준한 흥행을 이어간 바 있어 '전설의 주먹'이 남성판 복고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 바 있다.

'전설의 주먹'은 학창 시절을 주름잡았던 전설들이 지상 최대 파이트쇼 '전설의 주먹'에서 최강을 가린다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남성들의 진한 우정과 이 시대 3~40대 가장들의 애환을 그렸다. 강우석 감독의 19번째 연출작이자,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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