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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美투어 티켓 오픈 "노래로 승부볼 것"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4-11 10:06 | 최종수정 2013-04-11 10:06



김장훈의 전미투어 티켓이 오픈됐다.

투어 첫 번째 도시인 LA 그릭 씨어터 공연 티켓이 10일(현지시각) 오픈됐다. 이에 전미투어 미국 에이전시 자이언 라이브 측은 티켓 오픈 일주일 전부터 LA와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등 인근 도시에 두 가지 버전의 포스터를 부착,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자이언 라이브 측은 "모니터 결과 다른 한국 가수들과 달리 7000석 중 최소 2000명은 교민이 아닌 다국적 관객이 올 거라 예상한다. 이미 핑크리본 마라톤대회 김장훈 메인 콘서트를 통해 현장에서 1000여 명의 외국인이 공연 문의 및 사전 예약을 했고, 에이전시로 오는 문의 전화도 1/3은 외국인이다. 외국인들은 김장훈의 음색과 창법이 외국 가수들과 많이 다르다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교민과 외국인이 함꼐 만족할 수 있도록 팝송을 추가하는 등 레퍼토리 수정을 요구했다. 꺼내기 어려운 얘기였지만 '가수로서 기분 좋은 요구'라며 쿨하게 받아들여줘 고맙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미국에서의 한국 가수 공연 사상 한계 이상의 노력을 하겠다. 현지 에이전시의 조언은 부담이기도 하고 행복한 주문이기도 하다. 한국을 떠나기 전 본 들국화 공연에 충격을 받은 상태라 내 노래에 대한 의지를 예전처럼 불태우고 있는 상태다. 연출에 대한 자신감에서 시작된 미국 공연이지만 전략 수정이 필요할 것 같다. 자신감을 갖고 내 노래, 한국적인 노래로 승부를 보고싶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이번 주말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어 5월 11일 LA 그릭 씨어터 공연, 5월 25일 NY 해머스타인 공연, 6월 8일 아틀란타 버전 와이어리스 엠피씨어터 공연, 6월 22일 달라스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멕시코 봉사활동, 현지 유학생들과 국악 살리기, 아리랑 캠페인, 한글 캠페인 등 홍보활동과 미국 내 위안부관 건립 등을 진행할 생각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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