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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첫 전자발찌’ 고영욱…“마땅한 처벌” vs “본보기 과중”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4-10 11:39 | 최종수정 2013-04-10 14:17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37)이 징역 5년과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성지호 재판장)는 미성년자 A씨 등 3명을 강제 추행하거나 성관계를 맺은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를 받고 있는 고영욱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신상정보 공개·고지 7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고영욱이나 검찰이 판결에 불복, 항소하지 않고 그대로 형이 확정될 경우 고영욱은 형이 종료·면제된 직후 전자발찌를 부착해야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자발찌를 착용하는 국내 첫 연예인'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고영욱을 향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확실히 연예인 인생은 끝난 것 같다", "엄연한 성범죄인데 징역 5년이면 짧은 것 같다. 제대로 벌을 받아야 한다", "이제는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이번 고영욱 사건을 계기로, 연예인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행태들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마땅한 처벌이다. 다시는 방송에 나오지 말았으면 한다"며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A양을 성폭행하고, 2011년 7월에는 B양을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혐의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 C양(당시 만 13세)을 차에 태워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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