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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경 엄기준 김승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캐스팅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3-04-09 17:52


◇임태경 엄기준 김승대(왼쪽부터)가 오는 6월 개막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타이틀롤을 맡는다.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오는 6월 화려한 막을 여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9일 캐스팅을 공개했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14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다 극적으로 탈옥한 후 복수를 감행하는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는 임태경과 엄기준, 김승대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몬테크리스토가 사랑하는 여인 메르세데스 역에는 윤공주, 정재은이 나선다.

팝페라가수 겸 뮤지컬 배우 임태경은 KBS '불후의 명곡'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중들에게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TV드라마 '유령', '드림하이' 등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한 엄기준은 2010년 국내 초연과 2011년 공연에 이어 다시 몬테크리스토로 돌아온다. 뮤지컬 '엘리자벳'과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연기력을 과시한 김승대는 새로운 몬테크리스토로 매력을 발산한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연인인 메르세데스는 청순하고 가녀린 처녀에서 곡절 많은 인생을 겪는 중년의 여성까지 소화해야 하는 캐릭터. '햄릿'의 오필리어, '시카고'의 록시 하트, '맨 오브 라만차'의 알돈자 등 다양한 작품에서 카멜레온 같은 연기를 선보였던 윤공주가 열연한다. 신예 뮤지컬배우 정재은은 험난한 오디션을 통과하는 행운을 안았다.

친구인 에드몬드를 모함하고 그의 연인을 빼앗는 몬데고 역에는 최민철과 조휘, 몬테크리스토의 감옥 탈출을 돕는 파리아 신부 역에는 박철호, 조원희가 각각 나선다. 이외에 백주희 김상아 이정화 등 쟁쟁한 실력파들이 극을 더욱 탄탄하게 할 예정이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6월 8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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