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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화려한 막을 여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9일 캐스팅을 공개했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연인인 메르세데스는 청순하고 가녀린 처녀에서 곡절 많은 인생을 겪는 중년의 여성까지 소화해야 하는 캐릭터. '햄릿'의 오필리어, '시카고'의 록시 하트, '맨 오브 라만차'의 알돈자 등 다양한 작품에서 카멜레온 같은 연기를 선보였던 윤공주가 열연한다. 신예 뮤지컬배우 정재은은 험난한 오디션을 통과하는 행운을 안았다.
친구인 에드몬드를 모함하고 그의 연인을 빼앗는 몬데고 역에는 최민철과 조휘, 몬테크리스토의 감옥 탈출을 돕는 파리아 신부 역에는 박철호, 조원희가 각각 나선다. 이외에 백주희 김상아 이정화 등 쟁쟁한 실력파들이 극을 더욱 탄탄하게 할 예정이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6월 8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