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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최초로 월드투어 나선 씨엔블루, 대만 연예인들 대거 관람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04-07 10:54 | 최종수정 2013-04-07 10:57



한국 밴드 최초로 대규모 월드 투어에 돌입한 씨엔블루가 첫 공연을 성황리 마쳤다.

6일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Taipei Arena)에서 '2013 월드투어-블루문' 첫 스타트를 끊은 씨엔블루는 열정적인 라이브 연주와 카리스마로 1만1000 명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대만 팬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공연 시작 4~5시간 전부터 공연장 주변을 가득 메웠다. 이번 콘서트는 일찌감치 전석 매진되어, 대만뿐 아니라 해외 각지의 큰 기대를 모았다. 공연 전날인 5일 열린 대만 기자 회견 장면은 지상파 CTV 뉴스 등을 비롯 현지 유명 매체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는데, 기자 회견에서 정용화가 자작곡 '아임 쏘리(I´m sorry)'를 어쿠스틱 연주로 직접 부르는 깜짝 이벤트도 큰 화제가 되었다.


이날 씨엔블루는 아시아 전역은 물론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1위를 석권한 음반 '리:블루' 수록곡인 '아임 쏘리' '커피숍(Coffee Shop)' '나 그대보다' '나란 남자' '라라라'를 비롯한 자작곡 '웨어 유 아(Where you are)' '해브 어 굿 나잇(Have a Good Night)' '타투(Tattoo)' '인 마이 헤드(In My Head)' 등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정용화 주연의 드라마 '너 내게 반했어' OST와 '직감' '외톨이야' '러브(LOVE)' 등 히트곡들로 현장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씨엔블루는 총 24곡을 열창했으며, 관객들은 공연 내내 이들의 노래를 따라하는 등 열정적으로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보컬 정용화도 넓은 공연장을 활보하며, 관객들을 더욱 열광시켰다. 정용화의 리드로 대만 팬들의 타이페이 아레나의 파도타기 응원도 펼쳐져 장관을 이뤘으며 공연이 모두 끝난 후에도 팬들은 한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BGM으로 나오는 '아임 쏘리'를 합창하며 환호했다.


공연장에는 대만 유명 연예인 임준걸(JJ Lin), 반유문, 곽정, JPM, Soda Green 멤버 신이를 비롯해 드라마 대만판 '미남이시네요'에서 정용화의 강신우 역을 맡은 왕인덕, 이홍기의 제레미 역을 맡은 채민우 등이 직접 찾아 공연을 관람해 아시아 스타 씨엔블루의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대만 공연을 성황리 마친 씨엔블루는 13일에는 월드투어 두 번째 공연지인 싱가포르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5월에는 방콕, 홍콩, 서울에서, 6월에는 시드니, 필리핀, 중국 베이징 공연을 갖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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