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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8일 첫방송된 후 승승장구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2'(이하 K팝 스타2)가 5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결전의 날을 맞았다.
지난 시즌1에서 오디션 사상 '최연소 및 여성 우승자'를 배출했던 'K팝 스타2'가 다시 한 번 파이널에서 새로운 기록 경신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악동뮤지션과 방예담, 두 팀 중 누가 우승을 하던 '오디션 프로 사상 최초'라는 타이틀을 또 다시 얻게 되는 것. 악동뮤지션은 오디션 참가자로는 이례적으로 경연 도중 9곡의 자작곡을 발표하며 '10대 싱어송라이터'의 무서운 존재감을 과시한 반면, 방예담은 12살의 어린 나이로 사상 최초 '최연소 TOP2'까지 진입하는 거침없는 상승세로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악동뮤지션이 우승할 경우 '최초 10대 싱어송라이터 우승자'가, 방예담이 우승할 경우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탄생하게 되는 상황. 우열을 가리기 힘든 두 팀의 대결에서 대한민국 오디션 역사에 길이 남을 우승자로 기억될 참가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악동뮤지션과 방예담은 파이널에서 총 두 번의 경합을 펼칠 예정. 아직까지 두 팀의 경연곡이 극비에 부쳐진 가운데, 한 치도 물러 설 수 없는 박빙의 대결에서 어떤 비장의 선곡으로 승부수를 띄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상대방이 경연 과정에서 불러 극찬을 받았던 곡들 중 한 곡을 택해 부르는 방식인 '곡 바꿔 부르기' 미션은 'K팝 스타2'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커다란 승부처가 될 전망. 어쿠스틱한 장르에서 강점을 보이는 악동뮤지션과 랩과 퍼포먼스에 능한 방예담, 색깔이 전혀 다른 두 팀이 서로의 곡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완벽히 소화하며 파이널의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지민, TOP10, 그리고 서프라이즈 게스트까지, 화려한 피날레 장식
'K팝 스타2' 파이널 무대에서는 시즌1 우승자인 가수 박지민의 컴백 무대를 비롯해 신지훈, 유유, 라쿤보이즈 등 TOP10과 '서프라이즈 게스트'와의 합동무대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지난 8개월의 대장정을 정리하는 '초특급 스페셜' 무대로 대망의 파이널전을 화려하게 장식, 즐거운 '대국민 축제'의 장이 만들어질 전망. 더 이상 오디션 참가자가 아닌 가수로 무대에 오르는 박지민의 컴백 무대는 어떨지, 또 그리운 얼굴들이었던 TOP10과 환상의 호흡으로 멋진 무대를 꾸밀 '서프라이즈 게스트'는 누구일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K팝 스타2' 최종 우승자에게는 총 상금 3억원 지급과 우승 즉시 데뷔 기회가 주어지며, 부상으로 중형, 준중형 프리미엄 세단 등이 제공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