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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미제라블', 6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서울 공연 개막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3-04-03 15:48


◇서울 공연을 시작하는 화제의 뮤지컬 '레미제라블'. 사진제공=레미제라블코리아

화제의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마침내 서울에 입성한다. 오는 6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한다.

'레미제라블'은 지난 해 11월 용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공연을 거치며 약 12만 명의 관객을 매료시켰다. 용인 포은아트홀 공연(2012년 11월 3일 ~ 25일, 21회)은 객석점유율 93.7%로 사실상 '매진'되었으며, 대구 계명아트센터 공연(2012년 12월 7일 ~ 2013년 1월 20일, 50회)은 객석점유율 90%로 지역 공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부산 소향아트센터(2013년 2월 1일 ~ 3월 3일) 공연 역시 객석점유율 90% 이상으로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정성화 문종원 조정은 박지연 등 용인, 대구, 부산에서 101회의 공연을 통해 안정된 팀워크를 다진 배우들이 무르익은 연기호흡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 공연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면서 서울공연 티켓 판매를 개시한 지난 2월 21일 첫 날에만 2만 9000장이 넘는 티켓 판매량을 기록했다. 인기 아이돌이나 톱스타 배우 없이 작품의 힘만으로 티켓 오픈 당일 티켓오픈 점유율 68%를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레미제라블'은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 '캣츠' 등을 제작한 세기의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만든 작품이다. 작사가 알랭 부브리의 서정적인 가사와 작곡가 클로드 미셸 숀버그의 아름다운 음악을 바탕으로 2막 27장의 대 서사극이 무대위에서 장중하게 펼쳐진다. 초연 이후 28년 간 전세계 42개국 319개 도시에서 22개 언어로 공연되었으며, 토니상 . 그래미상 . 올리비에상 등 세계적인 권위의 주요 뮤지컬 상을 70여 개 이상 석권하며 뮤지컬 사상 초유의 성공을 거두었다. '세계를 울린 뮤지컬'이란 명성과 함께 많은 이들이 뮤지컬 역사상 최고 작품으로 꼽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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