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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우리 팀에게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시간"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3-17 16:33 | 최종수정 2013-03-18 08:25


공연 전 기자회견을 갖는 김재중.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JYJ 김재중이 17일 중국 상하이 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김재중 2013 유어, 마이 앤 마인 인 상하이(Kim JaeJoong 2013 Your, My And Mine in Shanghai)'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10년차 가수로서의 소회를 털어놨다.

김재중은 "우리 팀에게 지금 가장 무서운 적은 시간인 것 같다. 마음은 20대 초반인데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목표도 많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은데 시간은 자꾸 흐르고 시대도 바뀐다"며 "가장 천적인 시간을 이기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벌써 10년차네'하는 이야기를 할 때도 있지만 금새 잊어버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그는 "첫 솔로 미니앨범에서는 김바다와 함께 했는데 다음 앨범에서는 누구와 하고 싶나"라는 질문에 "일본 록밴드 라르크앙시엘의 하이도를 좋아한다. 같이 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10년차 가수로서의 롤모델이 있다면 이승환 선배님이다. 이승환 선배님은 시간이 정해지지 않은 공연을 한다. 5시간 넘는 공연 기록도 가지고 계신다. 나도 관객이 부족하다고 하면 더 끌어주고 내가 에너지를 더 소비하는 한이 있더라고 관객을 만족시키고 있다. 이승환 선배님은 팬을 위해서 공연하는 분 같다. 그런 공연을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재중은 이날 공연에서 5000여 팬들을 열광시켰다. 팬미팅과 콘서트를 결합한 새로운 컨셉트에 팬들은 즐거워했다. 팬미팅 요리 순서에서는 김재중이 직접 '라볶이'를 만들어 팬들에게 대접하기도 했다. 또 이어진 미니 콘서트에서는 지난 1월 발매한 첫 솔로 미니앨범 '아이(I)'의 수록곡들을 선보이며 팬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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