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과 시작'은 평범한 행복을 원하던 정하(엄정화)가 남편 재인(황정민)의 숨겨진 애인 나루(김효진)란 존재를 알게 되며 벌어지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멜로물이다. 11일 공개된 본예고편은 "결국 날 이렇게 만드는 것이 그게 니 목표였니?"라는 정하의 격양된 목소리로 시작, 깨진 거울 앞에 위험하게 서있는 정하의 모습을 비추며 뒤얽힌 사랑을 암시한다. 이어 "견딜 수가 없었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이… 그때 그 여자가 나한테 온거야"라는 재인의 내레이션과 도로를 질주하는 차 안에서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는 재인과 나루의 정사신 등이 파격 드라마의 전조를 예고한다. 또 "그래서 끝이야?"라고 묻는 정하에게 "아니 시작이야"라고 답하는 재인의 목소리를 반전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