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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가 전 소속사 이야기 엔터테인먼트(이하 이야기) 대표를 고소한 것에 대해 이야기 측이 "박시후 성폭행 피소건과 전혀 관련 없다"고 못박았다.
덧붙여 이야기 측은 "당사는 박시후 씨의 전 소속사로 3년 간 동고동락한 관계다. 그동안 당사와 당사 대표는 박시후를 지금의 자리까지 올리기 위해 작품 선택을 비롯한 공적인 부분부터 개인 사생활 보호 등 사적인 부분까지 물심양면으로 노력해왔음은 연예관계자들이 공히 아는 사실"이라며 "박시후가 이 같은 곤란을 겪는 것은 막대한 금전적 손실과 법적 소송에 휘말릴 수 있는 상황으로 당사 입장에서도 전혀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니며 오히려 당사의 이미지까지 실추되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때문에 전속 관계가 끝난 이후에도 당사와 박시후는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로 남기를 희망했고 또 그렇게 하기 위해 당사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다고 자부한다"며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도 당사는 박시후 측이 이번 사건을 원만하게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갖가지 억측과 허위로 유포된 루머로 인해 박시후 측의 오해가 커지고 고소까지 이어지게 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당사는 향후 박시후와 법적 소송에 돌입하더라도 모든 방법을 동원해 결백을 증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시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푸르메 측은 4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박시후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연예인 지망생 A씨, 그의 지인 B씨, 전 소속사 대표 C씨 등 3명을 무고 및 공갈미수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