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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로만 구성된 아동 뮤지컬이 공연계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켜 화제다.
하루 세 차례 공연된 이 작품은 출연자 모두 어린이 연기자임에도 불구하고 매회 만석(300석 규모)을 이루고 입석까지 동이 날 만큼 객석을 후끈 달궜다.
'로빈 훗과 요정들'은 선과악의 극명한 대립 속에서 현대를 사는 어린이들에게 '악이 영웅적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는' 학교 폭력을 방지하고 정의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가를 어린이들 시각으로 실감나게 그렸다.
이 뮤지컬은 7살짜리 아역배우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묘기와 재치 있는 애드립으로 어린이 관객들이 부모가 함께 폭소를 자아내는 등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 뮤지컬은 (사)한 대중예술진흥협회(이사장 최태인) 초청으로 5월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지방도시에서도 잇달아 공연된다.
(주)케이엠스타가 제작하는 이 작품에는 김혜성 김준영 김수연 강건우 김승태 김민재 김동훈 김도하 김검호 고다은 강유민 김지은 김예선 김유림 김유빈 노덕규 문채영 박경희 박상민 박세리 신지우 연지원 오가은 오태윤 윤경상 윤동희 이유리 이윤영 이윤지 이재학 이지빈 장가연 정민지 한다연 등 아역배우 30여명이 출연한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